여행

한겨울에서 한여름으로! 똑똑한 여행 짐싸기 꿀팁

jinsarang 2025. 2. 12. 21:46

설 연휴가 있는 1~2월은 태국이나 베트남 같은 동남아 국가들이 건기에 접어들고, 비교적 기온도 낮아 여행하기 좋은 시기입니다. 그래서 많은 분들이 설 연휴를 이용해 동남아로 여행을 떠나시죠. 하지만 한겨울인 한국에서 더운 나라로 갈 때, 옷은 어떻게 입어야할지, 짐은 어떻게 싸야 할지 고민이 될 수 있습니다. 

오늘은 계절이 다른 나라로 여행할 때의 복장과 두꺼운 겉옷을 효율적으로 캐리어에 챙기는 방법에 대해 제가 고민했던 내용을 바탕으로 유용한 팁을 정리해보았습니다.

1. 추운 나라에서 더운 나라로 갈 때의 복장과 짐싸기

1) 공항 갈 때의 복장

  • 기본적으로 얇은 옷을 여러 겹 레이어드 하는 것이 좋음
  • 상의는 반팔/민소매 면티 위에 긴팔 집업 등을 입고 그 위에 숏 패딩을 걸침
  • 하의는 면바지나 트레이닝 바지 등을 입고 추우면 그 안에 히트텍 입음 
  • 신발은 운동화가 무난한 듯, 아예 크록스에 양말 신고 온 분들도 있었음
  • 집에서 공항 갈 때 추울 거 같아서 패딩 안에 두꺼운 니트를 입거나, 기모 바지, 어그 부츠 등을 신는 것은 비추천 (제가 그랬다가 후회했다는.. 겨울에도 공항은 더워서 니트나 털옷은 답답하고 부피도 많이 차지해서 짐이 많아짐)

2) 짐싸기

  • 공항에 도착하면 패딩은 아예 벗어서 수화물용 캐리어에 넣어서 짐을 붙이는 게 좋은 듯 (저는 기내용 캐리어 하나 빈거를 가져가서 게이트에서 패딩을 집어넣었는데 -- 이때 가족들 4명 꺼를 하나의 기내용 캐리어에 넣으려고 압축파우치까지 이용했는데-- 공항이 더워서 굳이 그럴 필요가 없더라구요. 공항 검색대 지나갈때도 패딩이 있으면 번거롭기 때문에 패딩은 짐으로 바로 부치고, 공항에서는 긴팔 집업 정도만 입고 있어도 충분함) 
  • 기내용 캐리어에 여름용 신발(크록스나 샌들)만 넣어서 가져갔다가, 비행기 타기 전 게이트에서 꺼내서 신고, 긴팔 겉옷이나 히트텍, 운동화 등은 벗어서 기내용 캐리어에 넣고 여름 복장으로 비행기를 탐  
  • 추워서 비행기에서 걸칠 거 같은 옷은 기내용 손가방에 넣기 (비행기 안에서 기내용 캐리어를 꺼내서 물건을 빼고 넣고 하는 건 번거로워서, 비행기에서 입을 거는 발밑에 두는 손가방 이용하는 게 좋음) 
  • 기내용 손가방에 챙기면 좋은 것들: 칫솔치약, 세안제, 토너패드, 핸드폰 충전기 (+여권, 카드/현금, 핸드폰, 이어폰) 

 

2. 더운 나라에서 추운 나라로 돌아올 때의 복장과 짐싸기

1) 공항 갈 때의 복장

  • 여름 복장으로(반팔에 샌들 신고) 공항에 도착

2) 짐싸기

  • 패딩은 큰 캐리어에 넣고 짐 부치기 (도착지 공항에서 짐 찾을때까지 춥지 않음)
  • 기내용 캐리어에 운동화, 가벼운 긴팔 옷 챙기기
  • 게이트 화장실이나 라운지 등에서 긴팔 옷과 운동화로 갈아신고, 샌들과 여름옷은 기내용 캐리어에 넣고 비행기 탑승
  • 기내용 손가방에 챙기면 좋은 것들: 칫솔치약, 세안제, 토너패드, 핸드폰 충전기 (+여권, 카드/현금, 핸드폰, 이어폰) 

 

3. 여행 캐리어 짐싸기: 항공기 반입금지물품

여행을 준비할 때, 항공사에서 제공하는 ‘항공기 반입 금지 물품 안내’를 한 번쯤 보게 됩니다. 하지만 이를 꼼꼼히 읽기보다는 대충 감으로 판단하는 경우가 많죠. 저도 그중 한 명이었는데, 이번에 캐리어 짐싸기 관련해서 어떤 물품이 기내 반입이 불가능한지, 위탁 수하물로도 제한되는 품목은 무엇인지 자세히 살펴보며 여행 시 불필요한 불편을 피할 수 있도록 정리해보겠습니다.

1) 객실 X , 위탁수하물 X

  • 폭발물류: 수류탄, 다이너마이트, 화약류, 연막탄, 조명탄, 폭죽, 지뢰, 뇌관, 신관, 도화선, 발파캡 등 폭발 장치
  • 방사성·전염성·독성 물질: 염소, 표백제, 산화제, 수은, 하수구 청소재제, 독극물, 의료용·상업용 방사성 동위원소, 전염성·생물학적 위험물질 등
  • 인화성 물질: 성냥, 라이터, 부탄가스 등 인화성 가스, 휘발유·페인트 등 인화성 액체, 70% 이상의 알코올성 음료 등 (단, 소형안전성냥 및 휴대용 라이터는 각 1개에 한해 객실 반입 가능)
  • 기타 위험물질: 소화기, 드라이아이스, 최루가스 등 (드라이아이스는 1인당 2.5kg 에 한해 이산화탄소배출이 용이하도록 안전하게 포장된 경우 항공사 승인 하에 반입 가능)

2) 객실 X, 위탁수하물 O

  • 창·도검류: 과도, 커터칼, 접이식칼, 면도칼, 작살, 표창, 다트 등 (안전면도날, 일반 휴대용면도기, 전기면도기 등은 객실 반입 가능)
  • 스포츠용품류: 야구배트, 하키스틱, 골프채, 당구큐, 빙상용 스케이트, 아령, 볼링공, 활, 화살, 양궁 등 (테니스라켓 등 라켓류, 인라인스케이트, 스케이트 보드, 등산용 스틱, 야구공 등 공기가 주입되지 않은 공류는 객실 반입 가능)
  • 총기류: 모든 총기 및 총기 부품, 총알, 전자충격기, 장난감총 등 (총기류는 항공사에 소지허가서 등을 확인시키고 총알과 분리 후 위탁  가능)
  • 무술호신용품: 쌍절곤, 공격용 격투무기, 경찰봉, 수갑, 호신용 스프레이 등 (호신용 스프레이는 1인당 1개(100mL이하)만 위탁가능)
  • 공구류: 도끼, 망치, 못총, 톱, 송곳, 드릴/ 날길이 6cm를 초과하는 가위·스크루드라이버·드릴심류/ 총길이 10cm를 초과하는 렌치·스패너·펜치류/ 가축몰이 봉 등

3) 객실 O, 위탁수하물 O

  • 생활도구류: 수저, 포크, 손톱깎이, 긴우산, 감자칼, 병따개, 와인따개, 족집게, 손톱정리가위, 바늘류, 제도용 콤파스 등
  • 액체류 위생용품·욕실용품·의약품류: 화장품, 염색약, 퍼머약, 목욕용품, 치약, 콘택트렌즈용품, 소염제, 의료용 소독 알코올, 내복약, 의용연고 등 (단, 국제선 객실 반입시 100mL 이하만 가능, 위탁수하물인 경우 개별용기 500mL 이하로 1인당 2kg (2L)까지 반입 가능)
  • 의료장비 및 보행 보조도구: 주사바늘, 체온계, 자동제세동기 등 휴대용 전자의료장비, 인공심박기 등 인체이식장치, 지팡이, 목발, 휠체어, 유모차 등 (수은체온계는 보호케이스에 안전하게 보관된 경우 객실 반입 가능하며 전동휠체어는 배터리 위험성 등으로 위탁만 가능)
  • 구조용품: 소형 산소통(5kg 이하), 구명조끼에 포함된 실린더 1쌍(여분 실린더 1쌍도 가능), 눈사태용 구조배낭(1인당 1개) (단, 안전기준에 맞게 포장되고 해당 항공사 승인 필요)
  • 건전지 및 개인용 휴대 전자장비: 휴대용 건전지, 시계, 계산기, 카메라, 캠코더, 휴대폰, 노트북컴퓨터, MP3 등

혼자 여행할 때보다 가족, 특히 아이들과 함께하는 여행은 챙겨야 할 것도 많고 짐 싸는 과정도 더욱 신경 쓰이게 마련입니다. 여행 경험이 많다면 점점 익숙해지지만, 첫 여행이라면 당황스러운 순간도 많을 텐데요. 이번 포스팅이 보다 효율적인 짐 싸기와 여행 준비에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. 즐거운 여행 되세요! 😊✈️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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